첫 경기에서 스위스의 거친 수비를 넘지 못한 ‘삼바군단’이 위기를 넘길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1무를 안은 브라질이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스웨덴전 1-1 무승부 이후 이어졌던 조별리그 첫 경기 연승 기록이 40년 만에 깨졌다. 상대 스위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였고 스위스의 수비가 거칠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브라질의 공격력도 실망스러웠다.
다음 상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돌풍에 빛나는 코스타리카다. 1차전에서 세르비아의 프리킥 일격을 맞고 패해 브라질전까지 놓치면 짐을 싸야 한다. 다만 브라질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브라질은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에 9승1패로 매우 강했다. 힘과 높이가 스위스보다 덜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브라질은 화려한 공격력을 맘껏 뽐낼 준비를 마쳤다.
브라질전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는 스위스는 세르비아와 23일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번 경기에서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공격진을 봉쇄한 아이슬란드도 같은 날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나이지리아와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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