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2차 결선 투표서 대림산업 제쳐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했고, 1차 투표에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1·2위를 차지했으나 참여 조합원(2801명)의 과반수 지지를 받은 곳이 없어 2차 결선 투표가 열렸다. 결국 현대건설이 1409표를 받아 1258표를 받은 대림산업을 제쳤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불린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를 거쳐 지난해 3월 말 사업시행인가 후 1년3개월 만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8월 수주자 입찰 첫 공고가 난 이후에도 수주전이 과열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대건설 등 3개사의 입찰 과정에서 다수 위법사항이 발견돼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입찰을 무효로 하고 검찰에 3개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검찰이 건설사들에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조합은 재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재입찰 절차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탓에 일정이 더 미뤄졌고, 시공사 선정 총회 장소가 급히 변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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