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조국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10시30분쯤 ‘민심경청 결과보고회’를 열고 조국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장관 관련) 입장 발표가 있을 것 같긴 하다. 먼저 입장을 발표할지, 질의에 답변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은 적어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하며 “이미 조국 전 장관이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과를 했고, 민주당이 이걸 나서서 사과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윤석열)이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자기 상급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사건”이라며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 부분을 끊임없이 지적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