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노원구가 개최한 제1회 커피축제 당시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오는 12일 경춘선 숲길 등에서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축제는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삼거리에 이르는 680m 구간에서 열린다. 노원구는 해당 구간이 일명 ‘공리단길’로 불린다고 소개하며 “숲길이 개장한 이후 작지만 개성있는 카페와 디저트·소품가게들이 밀집해있다. 축제는 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커피 원두 생산국 18곳의 부스, 공릉동 주요 카페와 국내 유명 카페의 부스가 세워지며, 지역 상권 커피와 먹거리를 소재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각국 커피 및 전통문화 체험,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세계커피대회의 바리스타 경연과 가수 여행스케치, 김기태 등의 공연도 개최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개인 텀블러를 쓰는 참여자는 커피류 1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커피축제의 성공적 개최 및 국제 교류를 위해 지난 3월 주한 과테말라 대사를 만났고 9일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와도 간담회를 열었다. 오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려 ‘커피와 함께하는 여가 문화’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