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9일 청와대에서 퇴임 연설을 하며 19대 대통령 임기에 대한 소회를 남길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들른 뒤, 청와대에서 오전 10시부터 퇴임 연설을 한다. 퇴임 연설의 주제는 국민통합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이룬 성과를 원동력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각각 만난다. 이들은 다음날 에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퇴근길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10일 0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군 통수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후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시 사저로 내려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탄마을 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친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