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단체장이 대구·경북 통합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4일 만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간담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통합은 지난 18일 홍준표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제안하고, 이철우 지사가 다음날 SNS를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화두가 됐다. 홍 시장은 다시 20일 SNS에 “대통령께서 행안부 장관에게 특별지시했다. 조속히 통합 완료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통합 대구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한다”고 적으며 정부도 호응했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의 기획·행정·공보분야 등 간부들이 23일 모여 대구·경북 통합 관련 논의에 첫발을 뗀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정부 기관의 장까지 함께 모여 통합을 논의할 일정을 잡으면서 대구·경북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통합은 2019년 이 지사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추진하다 코로나19 확산 및 홍준표 시장 취임 등으로 논의가 미뤄진 바 있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전국 행정구역 개편 추진 계획을 밝히고 지난 13일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개편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충청권 등에서도 기존 시·도를 합친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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