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생활인프라 지원 사업

공공임대주택·커뮤니티센터 등 조성

경남 사천시에 조성될 지역활력타운 개념도. 행정안전부 제공

 

신설되는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 사천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에 지역활력타운이 들어선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 등에게 정부 부처가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통합 지원해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시·군의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이 정착하도록 도심 생활 인프라, 신규 일자리를 갖춘 주거단지를 구축한다.

강원 영월군, 충남 금산군, 전남 구례군은 대도시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위해 타운하우스, 공공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한다. 전북 부안군, 전남 곡성군, 경북 상주시에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일자리 매칭 사업을 진행한다.

충북 보은군은 청년들을 위한 블록형 단독주택을 세우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 김제시, 경북 영주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문화·체육·돌봄 생활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으로 조성되는 주택은 총 672가구로, 분양주택이 309가구, 임대주택이 363가구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난해 처음 공모를 진행했고, 7개 부처가 참여해 강원 인제군, 충북 괴산군 등에서의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정부 부처가 연계 가능한 지원사업 목록을 제시하면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적합한 사업을 선택해 계획을 세워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교육부가 참여해 참여 부처가 8개로 늘었다. 부처가 제안한 지원사업도 10개에서 18개로 늘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