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에 0.6%P 차 신승
송영길 의원(58·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2일 선출됐다. 송 신임 대표는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을 쇄신하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도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득표율 35.60%로 홍영표 의원(35.01%)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우원식 의원은 29.38%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송 대표는 당내 ‘586 운동권’의 맏형이자 노동운동에 투신한 변호사 출신으로 16대 국회에 입성한 뒤 5선 의원을 지냈다. ‘범친문’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
송 대표에게는 내년 대선 경선 관리와 함께 고강도의 당 쇄신책이 과제로 맡겨졌다. 송 대표는 이날 당선 후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승민·박광연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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