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행보에 대해 ‘노회찬 의원 따라하기’라며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민주당 출신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 일가의 ‘부동산투기·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여 대표는 “오늘 전남 광양에 왔다. 부동산 투기,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광양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라며 “광양시장의 비리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꼬리자르듯 제명조치만 하고 책임은 회피하며 사실상 ‘범죄 의혹 시장’을 비호하고 있다”고 썼다. 민주당은 정현복 시장에 대한 부동산 투기 등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상징계를 의결하고 제명조치를 내렸다.
여 대표는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박영선 후보님이 지금 할 일은 본인들의 이 민낯을 직시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노회찬 의원 따라하기로 그 민낯을 가릴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한다. 그것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첫 걸음”이라고 썼다. 박 후보가 이날 오전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버스 첫 차를 타고 선거운동을 벌였던 점을 가리키며,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에 대해 엄정히 촉구하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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