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투구 도중 공을 놓쳐 구심 쪽으로 향하게 해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은 두산 포수 양의지(31)가 입장을 밝혔다.
양의지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삼성전에 앞서 구단을 통해 “의도하지 않았지만, 문제의 일이 일어난 데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야구장 안팎에서 앞으로 처신에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10일 삼성전 경기 도중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글러브로 받지 않고 피해 뒤에 서 있던 정종수 주심이 공에 맞을뻔한 상황을 만들었다. 양의지는 “공이 갑작스레 나와 당황했다”며 해명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막내 투수의 공을 성의없이 받다가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반면 당시 상황을 겪은 주심과 경기운영위원은 양의지가 앞선 타석에서 주심이 한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의도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봤고, 이들이 관련 경위서를 제출함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에서는 양의지의 행동이 고의적이었는지를 따졌지만, 결국 의도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상벌위는 양의지에게 벌금 300만원과 80간의 유소년 야구 봉사 징계를 내렸지만 출장 정지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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