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층에 송파·서초·구로 등 847가구
주거 취약계층 주택 공급사업인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70곳 3만8000가구에 이르는 행복주택 사업을 승인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삼전지구(전용면적 20~41㎡) 40가구, 서초내곡지구(20~29㎡) 87가구, 구로천왕지구(29㎡) 374가구, 강동강일지구(29㎡) 346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30일부터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결정됐다. 대학생 임대료는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 수준에서 결정됐다.
전세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내릴 때 전·월세 전환율은 6%, 반대의 경우에는 전환율이 4%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직장에 다니는 학생과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는 노년층·주거급여 수급자에게 입주자격이 부여된다. 단 서초내곡, 구로천왕, 강동강일지구의 경우 해당 구에 위치한 학교·직장에 다니거나 거주할 경우 우선공급 대상자로 별도 분류된다. 송파삼전지구는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며, 나머지 세 지구는 공급 물량의 70%를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70곳 3만8000가구의 행복주택 사업 입지를 확정하고 연내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공릉지구를 포함한 12곳 5427가구는 사업 승인을 마쳤고, 8곳 5802가구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사업 승인을 협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지가 확정된 행복주택 가구수는 6만4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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