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가 6일 밀워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가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와 연습경기를 치렀으나 패했다.

한화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밀워키와 연습경기를 치러 0-4로 패했다.

전날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6회까지 0-1로 대등한 점수차를 유지했으나 7회말 3루타 하나를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줘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투수들에게서는 희망을 봤다. 유력한 선발후보 장민재는 3이닝 동안 총 48구를 던져 1안타 3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김진영이 5회말 3루타 하나를 맞고 1실점했지만 2이닝 동안 최고 시속 145㎞의 공을 던져 무사사구 1삼진으로 잘 막았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태양도 최고 시속 142㎞의 공을 뿌리며 14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장민재는 “첫 실전치고는 컨트롤이나 변화구는 만족스러웠지만, 3회 너무 완벽한 코스를 노리다 볼넷을 준건 아쉽다”며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위해 개막 전까지 제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연습경기가 밀워키 단장 특별보좌역으로 일하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비야누에바는 2017년 한화에서 뛴 바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