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코로나19 여파로 유세를 중단했다. 전날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기 때문이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전날 유세에 참가한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정 의원은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수칙에 따라 박 후보와 배우자는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정 의원은 전날 마포구 망원시장과 홍대 상상마당 유세를 함께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예정된 유세 일정도 일부 취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암사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오후 6시부터는 송파구 잠실새내역과 잠실역,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중랑구 면목역과 동원시장 등을 방문했다. 다만 박 후보는 취소 공지 이후 잠실새내역에서 진행하려던 ‘박영선의 힐링캠프’ 일정을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연결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박 후보 캠프는 “정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박 후보와 배우자의 선거운동 재개 시점과 향후 일정에 대해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