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31)이 2018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혹독한 두산 데뷔전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삼성 1번 박해민을 삼진, 2번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4번 다린 러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엔 8번 김헌곤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을 뿐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3회초 삼성 중심타선에게 연타를 맞았다. 2번 김상수-3번 구자욱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줘 두번째 점수를 내줬다. 4번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5번 강민호에게 3-유간을 뚫는 안타, 6번 이원석에게 2-유간을 뚫는 안타를 허용해 두 점을 더 내줬다.
3회를 끝낼 때 투구수가 76개였던 린드블럼은 4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9번 강한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4회를 마쳤다. 1사 2루에서 2번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자, 2루주자 강한울이 3루로 태그업했다. 그러나 우익수 지미 파레디스가 3루로 대포알 송구를 뿌렸고, 강한울은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고 그대로 4회가 끝났다.
린드블럼은 5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러프에게 3-유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영하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 전 “린드블럼의 개막전 투구수는 90개 내외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한대로였다. 두산 타선이 삼성 윤성환을 4회까지 공략하지 못해 린드블럼의 아쉬운 투구는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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