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당 21대 국회 3기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4일 열리는 민주당 3기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로 나설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을 통해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납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누군가는 총칼을 맞더라도 험난한 고비를 앞장서 넘어가야 한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세가지 핵심 책무를 들며 “부당한 정치보복은 기필코 저지하겠다. 민생·개혁 입법과제를 꼭 해결하겠다. 정부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일에 필요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여야가 약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 수시 개최, 상임위별 그룹별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모든 소속 의원이 1개 이상 직능민생단체를 담당하는 책임의원제도 공약으로 냈다.
박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중진의원들의 경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그 중간에 있는 제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당 안팎에 있는 소중한 인적 자원들과 당 지도부, 의원단이 상시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채널이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중랑을 지역구 3선(19·20·21대)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을지로위원장, 21대 국회 1년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및 예결위원장을 거쳤다. 주로 ‘박원순계’나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계’로 분류되다가 지난해 민주당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맡은 뒤로는 ‘범이재명계’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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