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을 왜 공약으로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공개적으로 누차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TV토론에서 “이 후보 공약집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제 도입을 찾아볼 수 없다”며 “공약이 맞느냐”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공약집에 써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공개적으로 수차례 (제정 찬성 의지를)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가 비동의 강간죄에 대한 이 후보의 의사를 묻자 이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는 곤란한 건 전부 다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며 “원전, 차별금지법, 국민연금, 비동의 강간죄 모두 사회적 합의를 이야기하는데, 정치적 어법으로 보면 안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해결할 과제”라고 말했다.
윤승민·탁지영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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