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전력에 공백이 생겼던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리베로 김주하(28)와 다시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10일 김주하 영입 소식을 알렸다. 2010~2011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주하는 레프트·리베로로 뛰다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현대건설에서 임의탈퇴로 묶인 상태였고,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뛰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임의탈퇴를 해제하면서 엔트리 빈 자리를 김주하로 채웠다. 계약기간은 2개월이다.
V-리그는 3라운드 종료일 이후 추가선수 등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임의탈퇴 해제 선수는 추가선수 등록 규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해석을 받았고, 6라운드가 진행중이던 상황에서 영입작업을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4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왼쪽 종아리뼈 골절상을 입고 시즌아웃되는 비보를 접했다. 이후 고유민과 이영주를 번갈아 리베로로 기용했지만 김연견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지 못했다는 아쉬움 속에 리그 후반부를 치러야했다.
위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2019년을 끝으로 은퇴를 생각하고 있던 김주하에게 복귀를 요청했다. 김주하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말부터 현대건설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V-리그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리그가 재개된다면 리베로 경험이 많은 김주하가 현대건설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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