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 관련 발언이 “왔다갔다한다”며 “시중에는 윤 후보에게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새롭게 한·미동맹을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윤 후보가 말한 적이 있다”며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부분인데 (윤 후보의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군사뿐 아니라 경제·기후협력 등을 다 종합한 포괄적인 전략동맹이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내세운 2가지가 이미 한·미정상이 합의한 내용”이라며 “윤 후보는 구직 앱(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앞으로) 한다고 했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한다고 하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와대가 이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를 했는데 (윤 후보가 다음날) 하라고 한 것도 봤다”며 “후보가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는 시중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팩트에 근거해 정상적인 질문을 하라”고 답했다.
윤승민·문광호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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