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22일 3번째 구금 연장 심리…“한국 새 자료 검토 시간 필요”
덴마크 검찰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 딸 정유라씨(21·사진)의 송환 여부 결정을 또다시 미뤘다. 대신 정씨의 구금을 추가로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이번이 세 번째 구금 연장 신청으로,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씨는 석방될 수도 있다.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일 정씨의 구금 연장 여부를 법원이 심리하게 된다”며 “한국에서 보낸 새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구금 연장 심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지난주 정씨에 대한 추가자료를 전달받았으나, 이를 검토할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씨 측은 이미 두 차례 구금 연장이 된 상태에서 또다시 연장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주장을 강력히 펼 것으로 예상돼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앞서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씨의 구금시한을 22일 오전 9시까지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30일까지였던 당초 구금기간을 덴마크 검찰의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 이 때문에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한국 송환을 이번 구금기간 종료 전에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당초 덴마크 검찰이 특검 측에 요구한 자료 송달이 늦어지면서 송환 여부 결정도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27일 특검에 정씨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했으나, 특검이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에 보낸 자료는 지난주에야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초 정씨 관련 추가자료 검토에 수주가 걸릴 것이라던 덴마크 검찰이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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