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틈만 나면 편가르기와 갈등 조장으로 정치적 이득을 추구해온 것이 이재명식 정치”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집단학살, 악마, 납치, 고문, 살해, 코리안 킬링필드,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 차마 옮겨 적기도 끔찍한, 이재명 대표가 계엄을 언급하며 내놓은 극언들”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거론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SNS에 올린 글 내용이다. 이 대표는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서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여진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용병 가짜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 아니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누군가의 마음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 대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오 시장은 “어디 이번뿐입니까”라며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피 흘리는 일 벌어질 것’,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박정희 정권이 경상도에 집중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 싸움시켰다’는 이 대표의 과거 언행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편가르기를 해 정치적 이득을 얻어왔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최근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9명이 ‘진보-보수 갈등’을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꼽았다”며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가 이 아픈 현실을 치유하기는커녕 앞장서서 나라를 두동강 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분열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도 했다.
'서울은 이랬다 > 서울시와 자치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17일]‘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없도록…서울시 5주간 특별안전점검 (0) | 2025.02.22 |
---|---|
[2월17일]축구하려면 ‘경쟁률 5대 1’이던 관악구…축구전용구장 문 열다 (0) | 2025.02.22 |
[2월17일]서울 교통약자 보호구역 50곳 늘린다…노란 횡단보도·신호등도 확대 (0) | 2025.02.22 |
[2월17일]서울형 입원생활비 우선지원, 이동노동자에 방문노동자까지 확대 (0) | 2025.02.22 |
[2월17일][서울25]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8년만에 직원 40→235명 (0) | 202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