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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치과진료 사업이 서울시의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자치구별로 지역 취약계층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 사업으로는 마포구의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이 선정됐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 진료시설을 설치한 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게 구강검진 및 치과 치료를 해 왔다. 전문진료기관과 연계해 치과 치료를 하거나, 전문가의 방문 구강 관리,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의 구강건강 관리도 함께 해 왔다.
서울시는 “한 이용자는 시각장애와 뇌졸중 편마비로 음식 섭취와 말하기가 어려웠으나,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 이후 구강 기능이 개선돼 언어 전달이 향상되고 신체 활력을 되찾았다”며 “마포구가 의료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사업으로는 양천구의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양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의 가정에 책상·의자·책장을 제공하고 도배·장판을 교체해 쾌적한 공부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했다”고 평가했다.
노원구가 고립·은둔 청년에게 가상회사 체험을 제공한 ‘느슨한 컴퍼니’, 동대문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송파구가 경계선 지능인·발달장애인에게 데이터 라벨링 교육, 취업 교육을 제공한 ‘경계를 넘어 내일로 2.0’, 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모두의 도서관’도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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