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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이 새 외인투수 우완 크리스 프렉센(25)을 영입한다.

두산은 8일 프렉센과 계약금 연봉 총 100만달러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프렉센은 190cm· 115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지명됐고, 올해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선발 11경기) 3승11패, 평균자책점 8.07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2경기에 등판해 43승31패, 3.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렉센은 직구 최고 시속이 157km에 이를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타점도 높아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한다. 투구 매커니즘이 좋아 뉴욕 메츠의 유망주로 꼽혔다.

두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구위가 빼어나고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투구폼에다 타점도 높다”라며 “국내 선수들과의 좋은 하모니 속에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2018~2019년 2년간 활약했던 외인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의 보류권을 포기하며 새 외인 선발을 물색해야하는 상황이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