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세계선수권 8강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예선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일본 구마모토 야마가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33-27로 꺾었다.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와의 첫 경기를 이기고 네덜란드와 비긴 한국은 2승1무(승점 5점)를 거두고 8강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초반 4점까지 뒤쳤으나, 류은희(파리92)와 신은주(인천시청)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한때 역전을 허용했으나 신은주와 류은희의 분전으로 전반 16분 다시 10-9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2점 앞선 채 끝냈다.
후반 초반 한국은 브라질에게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심해인(삼척시청)과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스), 류은희가 잇달아 득점에 가세해 리드를 4점차까지 벌렸다. 류은희는 후반 막판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벌리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한국은 결국 6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승1무가 된 한국은 독일(3승)에 이어 B조 2위에 올라 결선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같은 조 6개국 중 3위 이내에 들면 총 12개팀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4일 오후 3시 조 최하위 호주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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