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구마모토 아쿠아돔에서 열린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한국 강은혜가 노르웨이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 구마모토 EPA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19 세계선수권 결선리그에서 2연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일본 구마모토 아쿠아돔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5-36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전반을 10-20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후반 류은희(파리92)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등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한 때 5골차까지 쫓았으나 강호 노르웨이도 막판 힘을내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전반보다 한 골차가 더 벌어진 채 후반을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해 결선리그에 오른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2무2패로 최하위에 처지며 각 조 상위 2개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으나,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4점을 기록하는데 그친다. 조 1위 노르웨이가 승점 6점(3승1패), 2위 독일이 5점(2승1무1패)을 이미 챙겼다.

한국은 오는 11일 네덜란드전을 잡고 2009년 대회 이후 10년만의 8강 진출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한국은 조 3위가 되면 2조 3위와 5·6위 결정전을, 4위가 되면 2조 4위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