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26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실업탁구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2019 실업탁구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보람할렐루야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를 3-1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올해 전국체전에 이어 실업리그까지 제패했다.

올림픽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 1복식에서 대한항공은 지은채-김하영조가 상대 전지희-양하은조를 3-2(5-11 13-11 5-11 11-6 12-10)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이은혜가 김별님을 3-0으로 꺾어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포스코에너지는 3단식 주자 양하은이 김하영을 3-1로 꺾고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4단식에서 이은혜가 다시 나서 상대 에이스 전지희를 3-1(11-9 11-9 8-11 11-7)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남자부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이 보람할렐루야에 첫 두 경기를 내주고도 3-2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다. 삼성생명은 1복식에서 이상수-박강현조가 서현덕-김대우조에 2-3으로 패했고, 2단식의 안재현도 김동현에게 0-3으로 완패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단식부터 박강현, 이상수, 안재현이 나란히 출전해 잇달아 승리를 거둬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