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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경기 성남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에서 성남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9번째다. 경기 동남권 도시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을 맺은 도시 중 인천과 경기 군포·의정부시를 뺀 6곳에서는 지하철역 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업무협약 후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성남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 성남시 내 수인분당선 10개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에 탑승하게 될 수 있다. 성남시 내 서울지하철 8호선역, 서울과 성남을 오가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그간 사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성남시 내 1기 신도시와 서울 강남, 송파, 성동, 동대문 지역을 연결한 수인분당선에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해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성남에서 서울까지 수인분당선으로 오가는 성남시민 약 12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이용객을 약 70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남시를 포함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한 전철 역사는 총 504곳이 된다. 서울시 내 397곳 외에도 서울 밖 107곳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면 이용자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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