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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준공돼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 미 공병단부지에 776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미 공병단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훈련원공원 사이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은 훈련원공원 북쪽 미 공병단부지로 이전한다. 지하 4층·지상 15층에 연면적 약 20만㎡로 신축된다. 일반병동 526병상과 감염병동 150병상, 외상병동 100병상 등 총 규모가 현재(500병상)의 1.5배인 776병상으로 늘어난다.
미 공병단부지 내 근대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는 보존해 전시장, 카페, 라운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갖춘 도심 내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자리매김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4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공병단 부지로 이전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는 2022년 5월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가 신축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025년 설계와 건축심의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해 2028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에서는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부지에 47층 높이 호텔을 신축하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리버사이드호텔은 1981년 강남 1호 특급호텔로 문을 열었다. 신축하는 47층 건물의 저층부에는 녹지 공간이 들어서며,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동작구 상도동 324-1번지 일대 성대시장에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159가구 등을 복합개발하는 ‘성대시장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도시·건축공동위에서 수정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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