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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서초구는 30일 “서울시가 지난 26일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 일대 약 0.84㎢를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최종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내에서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은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강남마이스,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등 7곳이 있었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서울시 내 8번째 관광특구이자 한강을 낀 첫 관광특구다.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는 버스 노선 79개가 지나고 서울지하철 3·7·9호선이 다니는 교통 요충지다.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19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줄고 상권이 침체했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인 ‘고투몰’ 상인회와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서초구에 관광특구 지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가 개통돼 두 곳의 연결성이 늘며 관광특구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법에 따라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에 금리 우대, 융자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 공간에서의 공연 및 음식 제공도 가능해지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 10억3700만원도 지원받는다.
서초구는 “특구 지정이 향후 5년 간 약 9조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초문화벨트와 강남역 상권까지 연계한 관광을 추진하면 서초구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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