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논란 끝에 팀을 떠난 루크 스캇(39)이 “선수로든 코치로든 메이저리그 현장에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MASN스포츠는 스캇이 최근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 현장을 찾아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캇은 선수로 뛰고 싶어했지만, 선수로 뛸 수 없다면 타격 코치로 뛰는데도 흥미가 있다는 의사도 피력했다고 한다.
스캇이 마지막으로 빅리그에 뛴 시즌은 2013시즌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1경기를 뛰며 타율 2할4푼1리, 9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 SK에서 33경기를 뛰며 타율 2할6푼7리,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지만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다 당시 이만수 감독과 설전을 벌이고 팀을 떠났다. 당시 스캇은 이만수 감독에게 “거짓말쟁이” “겁쟁이”라고 소리를 쳤다. 이후 2015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입단했지만 3개월만에 방출됐고, 그해 멕시칸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뛴 기록은 없다.
NBC스포츠는 마흔에 가까운 스캇의 나이와 최근 MLB 경험 부족, 과거 논란이 된 언행 등을 들어 스캇이 어떤 형태로든 당장 빅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스캇은 2010년 12월 인터뷰 도중 당시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두고 “오바마는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오바마는 아마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NBC스포츠는 “스캇이 몇 팀과 이야기를 주고 받아봐야 마이너리그 계약 정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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