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수자’ 전통음악 분야의 전병훈 경기민요 이수자.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중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5명이 올해 신설된 ‘올해의 이수자’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23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올해의 이수자를 시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의 이수자’는 올해 국가무형유산 이수심사를 통과해 이수자가 된 342명 중 이수심사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전승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의 이수자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의 이수자’ 전통무용 분야의 송효진 살풀이춤 이수자. 국가유산청 제공

 

전통음악 분야에서는 전병훈 경기민요 이수자(30)가 선정됐다. 2015년부터 이호연 경기민요 보유자에게 경기12잡가를 배우며 여러 공연을 개최했고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명인부 장원에 올랐다. 전통무용 분야의 송효진 살풀이춤 이수자(46)는 2000년 입문해 완산전국국악대제전, 경기국악제 등 여러 경연에 입상했다.

‘올해의 이수자’ 전통연희 분야의 김진태 강령탈춤 이수자. 국가유산청 제공

 

전통연희 분야 김진태 강령탈춤 보유자(37)는 2014년 강령탈춤에 입문한 뒤 국내·외에서 다양한 배역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기술 분야의 표영광 악기장 이수자(44)는 작은아버지인 표태선 악기장 보유자의 영향으로 2005년부터 현악기 제작을 배워 해금·가야금 제작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의례·의식분야의 양용은 진도씻김굿 이수자(52)는 고 박병천 보유자의 며느리로 다수의 진도씻김굿 공연과 위령제에서 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이수자’ 전통기술 분야의 표영광 악기장 이수자. 국가유산청 제공

 

‘올해의 이수자’ 의례·의식 분야의 양용은 진도씻김굿 이수자. 국가유산청 제공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