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이석우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이석우 기자

13연승을 행진을 마쳤던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독주의 동력을 되찾았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9-59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1쿼터에서 23-22로 대등하게 맞섰으나 2쿼터에 현대모비스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 정효근의 실책이 그 사이 이어졌다. 손으로 패스를 받는 동시에 한쪽 발로 사이드라인을 밟아 공격권을 내주는가 하면, 공을 잡고 엔드라인에서 패스해 공격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공을 잡은채 한쪽발로 코트 안쪽을 밟아 공격권을 내줬다.

2쿼터에서 19-7로 크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가 26점, 라건아가 21점을 내며 공격을 이끌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3쿼터에서 점수차를 더 벌리며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전주 KCC에게 덜미를 잡혀 13연승 행진을 멈췄던 현대모비스는 2위를 노리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다시 강력함을 선보이며 시즌 22승(4패)째를 거뒀다.

전자랜드와 함께 2위를 다투는 부산 KT는 원주 DB에게 덜미를 잡혔다.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린 마커스 포스터와 17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한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KT에 92-69 대승을 거뒀다. DB는 전자랜드에 이어 KT까지 연이어 상위팀을 꺾으며 단독 6위로 뛰어 올랐다. 창원 LG도 홈에서 KCC를 98-63으로 제쳤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