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천재’로 불리는 조대성(왼쪽)과 신유빈이 지난 21일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린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제주 | 연합뉴스

‘탁구 천재’로 불리는 조대성(왼쪽)과 신유빈이 지난 21일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린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제주 | 연합뉴스

16세 ‘탁구천재’ 조대성(대광고)이 제72회 파나소닉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됐다.

조대성은 22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백호균(보람할렐루야)을 4-1(11-2 2-11 11-8 11-8 13-11)로 물리쳤다.

대광고 1학년으로 열여섯 살인 조대성의 결승 진출은 종전 고등학교 3학년 때 결승에 올랐던 안재형과 유남규, 유승민을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대광중 3학년생이던 지난해 종합선수권에서는 8강에서 대표팀 에이스 이상수(삼성생명)를 4-3으로 꺾고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대성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부터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살렸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 결승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조대성은 결승에서 코리아오픈 3관왕에 빛나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를 상대로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대성은 14세의 신유빈(청명중)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최대 2관왕을 노린다. 여자단식 결승은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대결로 압축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