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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번 겨울에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한파에 노출된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다음달 24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 승합차 4대가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승합차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다과도 먹을 수 있다.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비치돼있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겨울철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혹서기인 7~10월에도 운영했다. 2022년 2510명, 지난해 4764명이던 이용자는 올해 1만7905명으로 늘었다.
1~2호차는 배달라이더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치구별 배달라이더 밀집 지역을 순회한다. 퀵서비스 기사를 대상으로 한 3호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야외주차장에 정차한다.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4호차는 여의도, 길동사거리 등 주요 업무지역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순회한다.
서울시는 서초, 북창, 합정, 상암에 거점형 쉼터인 휴 서울이동노동자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 8곳도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총 11곳 운영 중이다. 서울 전역의 이마트24 편의점 900여곳도 이달부터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돼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는 서울지하철 종각역과 사당역 내에도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휴식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며 “그들이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해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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