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특검에선 첫 소환·압수수색 주목…국정농단 게이트 2라운드
ㆍ‘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요 일정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강제수사와 소환조사에 돌입한다. 최순실씨(60)를 비롯해 국정농단 관련자에 대한 법원 재판은 19일 시작된다. 22일에는 국회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49)이 출석한다. 특검·법원·국회의 공조 속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2라운드가 시작되는 양상이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특별검사보)은 18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번주 중 첫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특검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등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대기업 총수들을 대거 출국금지했다. 이 대변인은 이들 총수의 조기 소환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당연히 조사한다”고 언급했다. 또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21일 열리는 현판식 전에 첫 압수수색이 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특검보는 “압수수색 일정이 내부적으로는 조율됐다”면서 “수사 개시는 현판식 이전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3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7)과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58)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도 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검찰과 피고인 측이 입장을 밝히고 향후 재판에서 다툴 쟁점을 정리한다. 최씨 등을 기소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는 부장검사들을 주축으로 한 10여명 규모의 공소유지팀이 피고인들의 변론에 맞서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22일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5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행위를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온다. 지난 16일 한차례 무산된 국조특위의 청와대 현장조사가 재개될지도 관심사다. 최씨의 측근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40)가 제기한 새누리당 의원의 태블릿PC 관련 ‘위증교사 논란’도 22일 청문회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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