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에 총 8502가구의 주택이 재건축돼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8단지와 12단지·13단지의 아파트 재건축 관련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서정초와 진명여고와 가까운 8단지에는 최고 49층 이하 총 1881가구가 들어선다.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 12단지에는 최고 43층에 총 2810가구가,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양천공원과 가까운 13단지에는 최고 49층, 총 3811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각 단지에는 융적률이 최고 300% 적용됐다. 서울시는 향후 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에 대한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3번지 일대도 재개발돼 최고 39층에 총 737가구가 들어선다. 관련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안도 전날 신통기획 특별분과위에서 수정가결됐다. 이곳은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있는 곳으로, 서울시는 2021년 12월 이 지역을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역의 용도는 2종주거지역(7층)에서 3종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은 최고 243%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한강변에 보행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재개발 지역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 창동상아1차아파트와 쌍문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성북구 석관4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계획(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용적률 최고 369%를 적용해 최고 45층 규모 주택 총 971가구가,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최고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40층 규모 주택 총 1158가구를 짓기로 했다.

저층 주거지와 인도·차도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 탓에 주차공간이 부족한 쌍문4구역에는 최고 36층 주택이 17동·1530가구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