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오피셜]키움, 새 외인타자 모터와 35만달러 계약

키움과 계약한 새 외인타자 테일러 모터. 키움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이 새 외인 타자 테일러 모터(30)와 계약했다.

키움은 12일 우투우타 내야수 모터와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3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터는 2011시즌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7라운드 탬파베이에 지명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143경기, 타율 0.191, 10홈런 37타점 42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9시즌 동안 7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81홈런 34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 뛰면서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6, 8홈런 28타점을 기록으로 남겼다.

키움은 “모터는 우수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외야수비도 준수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라인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터에 대해 “컨택 위주의 간결하고 정교한 스윙으로 중장거리 타구를 생산할 수 있다. 유인구 예측, 커트 능력, 타석에서 집중력도 좋다”고 전했다. 모터는 구단을 통해 “영상을 통해 한국 야구를 접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학주(삼성)와는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생활을 같이 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는 아내끼리 아는 사이”라며 “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고 중장거리 타구 생산이 가능하다. 팀이 올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고 들었는데 팀에 빨리 적응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투수 에릭 요키시에 이어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했고, 모터와 계약하며 2020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세 선수는 미국에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다 내년 스프링캠프 장소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