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프리미어12]패장 호주 감독 “우린 준비 잘했지만 한국이 강했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5회말을 마치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 야구 대표팀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예선 C조 한국전에서 패한 뒤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한국 투수들이 강했다”고 말했다.

닐슨 감독은 이날 한국에 0-5 패배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했고, 준비를 잘했다.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닐슨 감독은 한국 선발 양현종에 대해서도 “한국 선발이 정말 잘 던졌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닐슨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이 좋았다. 속구나 체인지업, 변화구가 모두 좋았다”며 “기술적인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2안타를 친 이정후에 대해서도 “정말 잘 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닐슨 감독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코치가 일본 주니치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이정후와 그같은 인연이 있다는 점을 묻는 질문이 나왔으나 “그런 점은 몰랐다”고 말했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