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MLB.com의 존 폴 모로시는 30일 클리블랜드와 다저스가 최근 클루버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클루버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 우완 유망주 야디에르 알바레스 등을 보내는 식의 방안이 검토됐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 외에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 수준급의 우완 투수들을 동시에 보유하면서 포스트시즌 컨텐더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스몰마켓을 연고로 두고 있는 팀 특성상 수준급 선발투수 세 명의 높아질 연봉을 오래도록 감당할 수 없어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다저스 외에도 밀워키와 애틀랜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MLB.com은 전했다.
클루버는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올해는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지만 생애 처음으로 20승(7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89였다. 클루버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클루버라는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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