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 이용자가 “일론, 2024년(미국 대선)에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입니까?”라고 자신에게 묻자 “그렇다(Yes)”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차기 대선과 관련한 자신의 표심이 누구에게 기울고 있느냐는 물음에도 “디샌티스”라고 답한 바 있다.
머스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그가 공화당 지지층에 영향력을 지녔고,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출마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디샌티스는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디샌티스는 한 때 ‘리틀 트럼프’로 불리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옹호해 온 강경 보수 성향의 인사다. 다만 최근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트럼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자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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