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래 엘리트 간부가 될 학생들이 눈보라를 헤치고 백두산에 등정하는 모습이 14일 공개됐다.
조선중앙TV는 14일 밤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답사대원들이 백두산에 올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학생들은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눈 덮인 백두산에 올랐으며, 정상에 올라 다 함께 만세를 위치는 내용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이다. 소속 학생들이 눈 덮인 백두산에 오른 것은 ‘군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이 학교를 방문해 강연하며 “당의 사상과 영도 중심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을 강력히 진행하지 않으면 종당에는 사멸되고 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동신문도 최근 “아무리 출신성분과 가정 주위 환경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부단히 교양하고 통제하지 않으면 변질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기강 단속에 나섰다.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상징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백두산밀영’이 있는 곳이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른바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각계각층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독려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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