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도 통증이 없다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출전한 키움 포수 박동원(29)이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LG와의 2차전 4회초 포수를 박동원에서 이지영으로 교체했다. 앞선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박용택을 수비하던 과정에서 부상을 안고 있던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3회말 타격 후 주루 때도 통증이 이어졌고, 박동원은 다음 수비 때 빠졌다.
박동원은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 수비 도중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태그하는 플레이를 하던 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으나, 박동원은 통증이 없다고 해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박동원이 대타나 지명타자로만 출전이 가능하고 수비가 어려우리란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키움은 수비 훈련 후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박동원을 2차전 선발 포수로 냈다. 그러나 처음 부상을 느꼈던 태그 플레이를 다시 하다 통증이 재발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내일(8일)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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