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홈런 팀간의 맞대결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뉴욕 양키스가 먼저 웃었다.
양키스는 5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LDS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10-4 대승을 거두고 5전3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따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307홈런, 양키스는 306홈런을 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시즌 300홈런을 돌파한 팀이 됐다. 이날 홈런수에서는 3개를 친 미네소타가 2개를 친 양키스에 앞섰다.
선취점도 미네소타가 먼저 뽑았다. 1회초 호르헤 폴랑코가 1사 후 선제 솔로홈런을 쳤고, 3회초 2사 후에는 넬슨 크루즈가 솔로포를 하나 더 보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양키스는 3회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나온 글레이버 토레스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겹쳐 양키스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5회초 2사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5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토레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미네소타는 6회초 미겔 사노의 우월 홈런으로 5-4로 추격했으나, 6회말 DJ 르메이휴와 브렛 가드너가 각각 솔로포를 추가해 7-4까지 도망갔다. 7회말 2사 만루에서는 다시 르메이휴가 좌측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미네소타는 안타수에서 7-8, 볼넷수에서 6-8로 근소하게 뒤졌으나 한 이닝에 2점 이상을 뽑아내지 못하며 시리즈 첫 판을 내줬다. 2004년 ALDS 2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14연패라는 불명예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양 팀의 2차전은 6일 오전 6시7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키스 선발은 다나카 마사히로, 미네소타 선발은 우완 랜디 도브낵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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