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아직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두산을 분석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넥센과의 3차전을 앞두고 “한국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28일 홈인 문학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넥센은 모두 승리를 거둬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3차전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시리즈 전적(2승)을 생각하지 않는다. 0승0패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팀 넥센에 대해 “훌륭한 팀”이라 하며 “넥센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힐만 감독은 3차전에서도 총력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인 언더핸드 박종훈이 일찍 내려가면 1차전에도 등판했던 선발요원 문승원이 불펜에도 대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힐만 감독은 “총력전을 벌이더라도 문승원이 우선순위로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먼저 나오기로 준비된 투수들을 모두 소진하고 난 뒤에야 문승원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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