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라조비치 첫 영입
가을·겨울 동계리그로 변경
국내 핸드볼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뛰게 됐다. 봄·여름에 열리는 하계리그는 가을과 겨울 치르는 동계리그로 일정이 바뀐다. 올 시즌 핸드볼리그가 커다란 변화 속에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는 코리아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외국인 선수 부크 라조비치(31·SK호크스)가 첫선을 보였다. 핸드볼이 2011년 코리아리그 체제를 갖춘 이후 외국인 선수를 팀당 2명까지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었지만 실제로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몬테네그로 대표 출신인 라조비치는 194㎝의 장신으로 코트 중앙에서 수비벽을 뚫고 공간을 확보하는 ‘피봇’ 포지션 선수다. 2006년부터 세르비아와 스페인, 마케도니아와 독일 등 유럽 리그를 돌며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이다. 라조비치는 “한국의 핸드볼은 빠르다. 적응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한국 핸드볼에 부수적인 효과를 주리란 예상도 있다. 황보성일 SK호크스 감독은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유럽 선수를 상대할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 핸드볼에도 발전할 계기를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볼리그는 해마다 2월에 열려 7월에 폐막했던 일정을 올해는 다음달 2일 개막해 내년 4월 끝나는 동계 일정으로 바꿨다. 남자부 6개팀이 4라운드를, 여자부 8개팀이 3라운드를 치러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 5개팀이 자웅을 겨뤘던 남자부에는 지난 7월 창단한 하남시청이 신생팀으로 참가한다.
‘JTBC3 폭스 스포츠’ 채널이 리그 총 153경기 중 100경기 이상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협회는 팬들이 경기 생중계, 주요 뉴스, 경기 기록 등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리그 개막에 맞춰 모바일 앱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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