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최근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곳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2023년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으로, 인명피해는 연평균 725명에게 일어났다. 105명이 숨졌고 620명은 부상을 당했다. 재산피해 규모는 약 2035억원이다.
화재 건수는 봄(3~5월)이 연평균 1만964건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지만, 인명피해 규모는 겨울이 봄(연평균 660명)보다 많았다.
겨울철 화재의 절반(48.97%)은 부주의 탓에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24.42%)과 기계적 요인(10.58%)이 뒤를 이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택(1만4894건)이었으며, 음식점(3276건), 공장(3236건), 창고(1843건) 순이었다.
소방청은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배터리공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위험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배터리공장 등을 화재안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전 소방안전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기로 했다. 숙박시설 투숙객 등의 안전을 위해서는 표준 피난행동요령을 마련하고, 객실마다 대피방법과 피난시설 사용 안내문을 비치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의 노출된 배관은 전기열선을 이용한 보온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옥상문 출입구 개방, 1층 출입구 방화문 설치 중요성도 교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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