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를 구한 두 번의 날갯짓
연장 13회말 적시타로 2 대 1 승리
다저스, 4차전 잡고 승부 원점으로
승부의 추가 다시 균형을 이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3차전에 당한 영패를 4차전 연장 승부 끝에 되갚았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날 3차전에서 4-0으로 패한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선발 출장한 브라이언 도저가 2사 1·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말 2사 만루, 8회말 2사 1·3루 등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등 빈공을 이어갔다. 밀워키가 5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도밍고 산타나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밀워키가 투수 7명, 다저스가 9명을 투입하며 이어진 연장 승부는 13회말에 갈렸다. 2사 1루에서 나온 밀워키 투수 후니오르 게라의 폭투를 틈타 2사 2루 기회를 맞은 다저스는 벨린저가 우전 안타를 쳐 5시간15분에 달하는 승부를 마무리했다. 1승씩을 주고받아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이룬 두 팀은 18일 오전 6시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5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밀워키는 2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던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리즈가 최소 6차전까지 이어지게 돼 류현진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보스턴이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8회초 나온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을 8-2로 꺾었다. 보스턴은 1패 후 2연승을 달려 한 발 앞섰다. 18일 오전 9시39분 열리는 4차전에선 보스턴의 릭 포셀로와 휴스턴의 찰리 모튼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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