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호세 페르난데스(32)와 재계약하며 외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연봉 45만달러, 옵션 45만달러 등 최대 총액 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낸 지난해 타율 0.344, 15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197개 안타를 때려내며 지난해 최다안타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역대 외인 최다안타 1위,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2위 기록을 세웠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팀의 4번타자였던 김재환이 갑작스레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미뤄왔다. 김재환의 공백이 현실화되면 페르난데스보다 장타생산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일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면서 두산은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 협상을 재개했고, 곧 결론에 이르렀다.
계약을 마친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전지훈련 전까지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해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이로써 외인 선수 조각을 모두 마쳤다. 우완 투수 크리스 프렉센을 데려온 뒤 지난해 KT에서 뛴 우완 라울 알칸타라와 계약했고, 이어 페르난데스와도 계약해 국내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 및 오재원과의 FA 협상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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