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단 1년짜리 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남았다.
한화 구단은 23일 김태균과 1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와 계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데뷔 첫 해 신인왕을 탄 이래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해왔다.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뛴 2010~201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7시즌을 한화에서만 뛰었다. 통산 19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2161안타, 309홈런, 132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FA 협상을 앞두고도 한화 잔류가 유력시 됐다. 이승엽(은퇴), 박용택(LG) 같이 한 팀에서 오래 뛰며 팀을 상징하던 스타들처럼, 2년 정도의 계약이 예상됐다. 실제 계약은 달랐다. 한화는 성적 등에 따라 달라지는 옵션 없이 10억원을 모두 보장했으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제한했다. 한화는 “선수가 예우에 따른 보장보다는 올 시즌 결과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계약 배경을 밝혔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김태균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선수가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화는 김태균이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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