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2018시즌을 앞두고 열린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여전히 열려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다음 FA 예정자들이 거명되고 있다. 2019시즌 FA 시장은 유례없이 큰 장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019시즌 FA를 두고 벌써부터 움직이는 팀들도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2일 칼럼을 통해 2018시즌 MLB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를 소개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FA들이 보인다’고 했다. 하퍼, 마차도, 커쇼, 카이클 외에도 조쉬 도널드슨(토론토),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대니얼 머피(워싱턴)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커쇼는 다저스와 2020시즌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2018시즌 이후 옵트아웃(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
이 매체는 2018시즌 중반 이후 이들을 둘러싼 움직임이 흥미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 FA에게 거액을 안기기 어려운 소속팀이 포스트시즈 진출도 희박해진다면 유망주들을 받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이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팀들은 시즌 전부터 예비 FA들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2018시즌을 앞두고 사치세(luxury tax) 부과 기준 아래로 연봉총액을 줄이려 고액 연봉자들을 팔았다. 대형 FA들을 영입하려면 2019시즌 사치세를 내야할 정도로 지출액이 늘어날 것을 감안한 판단으로 보인다. 3년 이상 연속으로 사치세를 내게 되면 세율이 50%에 이르지만 직전 시즌 사치세를 내지 않는 구단이라면 세율이 20%만 적용된다.
하퍼의 원 소속 구단 워싱턴도 최근 움직이고 있다. 미국 동부지역 언론 ‘MASN’은 워싱턴이 하퍼의 잔류를 위해 그의 친형 브라이언 하퍼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형 브라이언은 좌완 불펜 요원으로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었지만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2016시즌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18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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