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2018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추신수의 텍사스 역시 같은 주 라이벌 휴스턴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MLB.com은 10일(현지시간) 2018시즌 개막전 및 정규리그가 오는 3월28일 개막하며 9월3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30개 구단이 개막일 일제히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 중 4경기를 잇따라 중계할 예정이다.
추신수의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휴스턴과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올 시즌 가장 먼저 상대하게 된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챔피언 다저스는 역시 오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홈으로 불러 개막 시리즈 4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올 시즌 개막부터 선발로테이션에 든다면,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 또는 이어지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시즌 첫 등판을 하게 된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재키 로빈슨 데이’는 오는 4월15일로 계획돼 있다. 이날 전 구단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인 로빈슨의 ‘42번’을 유니폼 등 뒤에 달고 경기를 뛴다.
시즌 중 두 차례 해외 경기도 예정돼 있다. MLB는 해마다 꾸준히 미국·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경기를 열어왔으나 대부분 시즌 개막전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시즌 도중인 4·5월에 열린다. 4월17~18일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른다. 또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5월4~6일 3연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데 베이스볼 몬테레이’에서 치러진다.
AL팀과 NL팀끼리 치르는 인터리그 경기는 ‘AL 동부’ 대 ‘NL 동부’, ‘AL 중부’ 대 ‘NL 중부’, ‘AL 서부’ 대 ‘NL 서부’의 대진으로 짜여졌다. 때문에 최근 10년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팀들 간의 시즌 중 매치업에 주목할만하다고 MLB.com은 전했다. 필라델피아-탬파베이(2008년), 필라델피아-뉴욕 양키스(2009년), 샌프란시스코-텍사스(2010년),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2016년)의 연전이 예정돼 있다.
1988년 월드시리즈 30주년을 맞아 다저스와 오클랜드도 4월과 8월 각각 2연전을 치른다. 당시 다저스의 커크 깁슨이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오클랜드 마무리 데니스 에커슬리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도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다저스는 4승1패로 오클랜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이 때 우승이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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